남편 외도 사실 알고 나서 진짜 눈뒤집혀서 바로 소송부터 걸 생각이었어요.
근데 막상 하려니 증거가 블랙박스랑 카톡뿐이라 이게 법원에서 위자료가 얼마나 나올지,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막막하더라고요.
테헤란에서 상담받을 때 변호사님이 제 증거 수준을 냉정하게 분석해 주셨는데, 무작정 소송 가는 것보다 일단 '내용증명'으로 압박하면서 합의 조건을 먼저 던져보는 게 유리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. 상간녀 쪽도 자기 직장에 소문날까 봐 벌벌 떠는 게 보였거든요.
결국 변호사님이 중간에서 조율 잘 해주신 덕분에 소송 판결문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합의금 받아습니다.
지루한 소송 안 가고 두 달 만에 깔끔하게 정리하니까 이제야 발 뻗고 자네요. 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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